食生活 오랜만에 일본 과자 2018/11/09 01:19 by 華奢



- 떼샷. 이번 과자 지름은 최대한 다양한 맛과 종류를 고르기로. 세븐일레븐 프리미엄 상품들은 기대를 꽤 했었는데 본문에서 곧 밝히겠지만 기대 이하였다 ㅇㅅㅇ 멜티키스도 술맛 나는 시리즈라 ㅋㅋㅋㅋ 이건 백퍼 사야해 하면서 골랐는데.... (이하 생략)










- 메이지 멜티키스 브랜디&오렌지

제일 기대많이 했던 제품. 워낙 좋아하는 오렌지+초콜릿 조합에 브랜디의 맛이 신선한 변화를 줄 거라고 생각했었다.

안에 오렌지 필이 들어있어서 식감이 좋다. 처음 먹을 땐 그냥 평범한 오렌지 초콜릿을 먹는 느낌이었는데 갈수록 브랜디의 알싸함이 올라온다. 목이 따가울 정도로! 먹으면서 계속 알코올의 목 태우기(?)가 느껴져서 의외였다. 생각보다 센 술맛에 놀랐지만 맛 자체는 꽤 괜찮은 편. 한번에 우적우적 먹는 것보다 살살 조금씩 녹여먹으면 술맛이 더 잘 느껴져요 ^ㅇ^









- 메이지 멜티키스 럼앤레이즌

이것도 맛있을 거라고 기대했었다. 그러나 이번 지름에서 가장 큰 지뢰였음 ㅇㅇ 왜냐하면 술맛 밖에 안났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맛없게... 건포도는 매우 미미한 정도로 느껴지고 식감도 그닥 도드라지지 않는다. 그저 이건 럼맛으로 시작해서 럼맛으로 끝난다.. 알싸하게 점점 올라오고 이런 거 없어요.... 처음부터 술맛팡팡에 왠지 주정뱅이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ㅎㅎㅎㅎ

이거 먹고나서 얘기하는데 나보고 술냄새 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도저히 1개 이상 못먹겠어서 나머지는 다 나눠줬다.









- 칸로 퓨레구미 베리앤베리

새로나왔다는 맛. 기존의 밝은 패키지의 퓨레구미와 달리 뭔가 어두운 색을 써서 유난히 예뻐보인다.

맛은 정직하게 와우 풍선껌 블루베리맛~ 이걸 맛보고 싶다면 근처 편의점에서 와우를 찾자~




 


- 부르봉 알포트 미니 검은깨맛

알포트 류의 과자+초콜릿은 맛없을 수가 없쟈나 ~_~ 검은깨맛이라니 새로워서 사봤는데 아주 맛있었다. 안정적인 맛있음!

은은하게 느껴지는 검은깨 덕분에 물리지 않고 뜯자마자 한곽 다 해치울 수 있다 ^*^ 개인적으로는 검은깨맛이 좀더 진했어도 좋았을 듯. 어쨌거나 맛있게 먹어서 두 곽 정도 더 사고 싶었다.







- 세븐일레븐 농후크림 레이즌샌드

존맛일 줄 알았는데 그냥그냥이었음.. 1. 우선 비스켓 부분이 너무 기름지게 부스러지는 식감이었다. 아몬드가루 굳혔을 때 나오는 기름+파스스 무너짐의 식감. 2. 건포도에서 럼맛이 너무 도드라짐. 멜티키스에서 럼맛에 질린 터라 이게 마이너스 이미지로....

그래도 그냥 먹다보면 그런갑다 하고 먹게되는 맛이다.




 


- 세븐일레븐 태운버터 휘낭시에

구냥..... 아몬드가루 빵..... ㅇㅅ ㅇ) 멀 기대하냐고..... 노잼이라 먹다 버렸다.







- 세븐일레븐 2가지 치즈를 사용한 베이크드 치즈케잌

이건 기대했었고 기대한 대로 맛있었다! 단면이 명확하게 나뉘는 앤데, 밑에 부분은 흔한 케이크 바닥 맛(?)--아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지만 옛날옛날 쁘띠첼에서 고구마 케이크를 만들어 팔 때 거기 바닥에 깔린 반죽 맛임--인데 메인인 노오란 부분이 파마산 맛이 아주 찐하게 난다. 크림치즈랑 파마산을 사용해서 2가지 종류. 식감도 매우 꾸덕. 치즈케이크라고 이름 붙여서 팔면 단맛이 강한 크림치즈 맛이 지배적인 게 보통인데 이건 단맛은 거의 안나고 짠맛이 도드라져서 신선하고 좋았다. 맛 자체도 좋아용. 농후농후.







- 메이토 푸쿠푸쿠 타이 태운 캬라멜맛

존맛일줄 알았는데...2222222

이 제품의 문제는 당최 무슨 맛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우선 절대 캬라멜 맛이 아니고! 그렇다고 쵸코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뭔진 모르지만 맛있으면 사실 장땡인데 이건 맛있지가 않아서... ㅎ..ㅎㅎ 게다가 뭔가 기분이 나쁜 맛임...(?) 먹다가 버렸어요22









- 메이토 푸쿠푸쿠 타이 딸기맛

이 제품의 좋은 점은 귀여운 외관 뿐만 아니라 안에가 이렇게 에어초코라는 것이다. (옛날에 우리나라에도 안에 공기방울이 차있는 초콜릿이 시판되었었는데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것 같다. 다시 먹고 시포요...) 그래서 식감이 재밌고 딸기맛은 맛도 쫀맛!!! 다만 고급진 맛은 전혀 아니고 ㅎㅎ 그.. 딸기맛나는 메이지사의 아폴로 초콜릿 맛이다 ㅎㅎ

사진은 못찍었지만 가장 기본적인 맛인 초코맛도 있다. (떼샷에선 보인다) 이건 별 특징없는, 지극히 예상 가능한 맛이었다. 초코하임 과자부분에 초코하임보다 덜 맛있는 초콜릿맛 유지를 채워넣은 느낌?? 푸쿠푸쿠 타이를 먹을거라면 딸기맛만 세개 사서 먹자 ㅇㅇ





+ 번외


- 마루토 밀크 푸딩 케이크

이건 어제 롯백 지하갔다가 못보던 거라 한번 사봤다. 이런 불량식품은 왜 항상 백화점 식품관에서 사게 되는 것인가...

달콤하지만 역시나 싸구려 초코의 기름진 식감이 지배적인 겉의 코팅과 안쪽의 보드라운 바닐라 맛의 빵. 그런데 겉부분이 저렴한 맛이라는 걸 제외하면 꽤 맛있다는 게 함정... 이거 괜찮네..... 내가 택배로 시킨 것보다 나아....... ^_ㅜ





이번 과자 주문을 통해 느낀 것이라면, 다음부터는 보장된 맛있음을 추구하고 싶어졌다는 것 ㅋㅋㅋ 그리고 왠지 옛날보다 일본의 제과 제품으로부터 느끼는 감동(?)이 덜 해졌다는 것? 이건 어쩌면 이미 유난히 맛있는 제품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걸 제외한 다른 것들만 먹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예전에는 여타 국가들의 제과와 비교해서 일본 제품의 맛이 월등하게 좋았다고 느꼈다면 요새는 뭐 예를 들면 베트남 과자가 주는 만족감이나 일본 과자가 주는 만족감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 아 물론 한국 과자는 여전히 나에게 실망감을 안겨줍니다.. 쿄쿄... 특히 젤리는요... 왜 만들었지 싶은 신상들이 넘 많아...



덧글

  • 고양이씨 2018/11/09 07:55 # 답글

    저어 두 초콜릿은 진짜 먹고나면 주정뱅이의 기분을 느낄 수 있던거 같워요...두 개쯤 먹었을때 갑자기 너무 졸려서 침대에 하루종일 뻗어있던 때가 생각났읍니다. 그래서 웬만한 술 들어간 초콜릿은 일부러 찾아먹을 정도가 아니면 사먹기는 힘든 허들높은 초콜릿이라 재구매 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 華奢 2018/11/09 13:28 #

    고양이님도 드셨군요!! 알콜이 3퍼센트 내지 들어갔다는데 체감상으론 그보다 훨씬 높은 느낌이지요 ;0; 얼마나 본격적인 맛이 나겠어 하고 사봤는데 이정도로 센 술맛이라니 저도 이후로는 일부러 구매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_ㅜ
  • 핑크 코끼리 2018/11/09 09:47 # 답글

    신기한 간식들이 많네요. 술맛 많이 나는 초코도 궁금하고 붕어싸만코 같이 생겨서 뭔가 했더니 저것도 초코였군요! 재미있네요 ㅎㅎ
  • 華奢 2018/11/09 13:33 #

    술맛 초콜릿은 저도 궁금해서 사봤는데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ㅋㅋ 술의 존재감이 팍팍!
    푸쿠푸쿠타이는 모양이 정말 귀엽죠 ^o^ 모양만으로도 평범한 모나카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기분이에요 ㅎㅎ
  • 2018/11/09 19:2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11/10 22:5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꾀죄죄한 순록 2018/11/12 16:30 # 답글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게 사진을 평범한듯 멋지게 찍으시네요!
  • 華奢 2018/11/12 19:17 #

    우왓 최근 들은 말 중 가장 기쁜 말이에요 *_*!! 넘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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