彫刻 인생 파데색상을 찾았다 2018/10/29 19:58 by 華奢

지난 몇년간 랑콤 압솔뤼뗑의 (호수 기억 안나는) 아름다운 상아색 이후로 이렇다 할 예쁜 색깔의 파데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압솔뤼뗑 쓰던 시절은 너무 먼 옛날이어서 아직 판매중인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이제 파데 한 병에 6자리 수 돈을 쓸 마음이 없고, 굳이 그 파데 아니고 다른 파데 써도 충분히 예쁘고 ㅋㅋㅋㅋ, 압솔뤼뗑의 문제인지 브러쉬의 문제인지 아직 판명이 안났지만 어쨌거나 압솔뤼뗑 쓸 적엔 가끔씩 트러블이 올라왔으니께... 한병을 끝으로 바이바이한 채 그냥 잡히는 대로 쓰는 파데 생활을 해오고 있었는데..

지금 쓰던 파데가 다 떨어져서 본격적으로 파데 물색을 시작했더랬다. 그러다가 인기 있는 나스 쿠션 제품에 관심이 갔고, 그 중에서 핑크끼 쏙 빠진 밝은 상아색을 보고 밑져야 본전이지 하고 테스트도 제대로 안해보고 샀다.

그리고 랑콤에 대한 미련이 싹 떨어짐.... 이거 그냥 내 살색... 난 분명 쿠션 열심히 두들겼는데.. 화장 안한 줄 아랏서......

나스 아쿠아글로우 쿠션 핀란드 색상이 그렇게 내 인생 파데(색깔!)이 되었다 ㅠ0ㅠ









일반적으로 파데 색상으로 제일 인기 많은건 생기 있어 보이게 핑크베이스 깔린 색상들인데, 나처럼 얼굴이 애초에 핑크여서 (ㅂㄷㅂㄷ) 한번 더 핑크를 끼얹었다가는 얼굴에서만 핑크빔 진동하고 목은 노랗게 버려지는 사람은 차마 그런 색상을 쓸 엄두도 안나는 것이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노란끼 도는 파데를 고르는데 노란기 돌면서 예쁘기가 참 쉽지 않다. 바르고 나면 답답하고 두꺼워보이는 누런색이 되거나 필요 이상으로 톤 다운 된 색깔들만 나옴. 그래도 나는 핑크가 싫기 때문에 색깔이 미워도 그냥 노랑노랑한 걸 바르고 다녔다.

나스 핀란드는 붉은기 없는 노랑인데 밝은, 다시 말해 상아색. 쿠션에 적셔져있는 걸로만 보면 너무 어두워보이는데 이게 바르면 색이 또 다르다.

어쨌거나 얼굴에 바르는데 오랜만에 화장품 쓰면서 감격했다. 아무리 덧발라도 덧바른 것 같지가 않아.... 내 피부색이랑 똑같애서.... ㅇ0ㅇ

커버력은 극상은 아니고 상쯤? 생각보다 발림이 가볍고 화장한 직후에 커버력이 없는 것처럼 보여서 사실 커버력은 전혀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커버력이 꽤 좋았다.

수분감도 괜찮다. 분명하게 건조하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다.

단점은 쿠션파데라는 것... 쿠션보다는 그냥 파데를 알아서 바르는 걸 선호하는 나로서는 똑같은 색상으로 일반 파데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냥 파데 중에서는 핀란드랑 같은 색상이 없었기에 당분간은 그냥 쿠션을 쓸듯... 혹시 이름만 다르게 해서 같은 색상이 있는 거라면 제보 부탁드림미다...




지금 한 일주일 째 쓰고 있는데 첫날부터 지금까지 대만족. 바를 때마다 색깔이 찰떡이라 신난다. 덕분에 예전에 쓰던 파데 색상에 맞춰서 쓰던 아이브로우&쉐이딩 색상이 들떠버린 게 함정 ㅋㅋㅋㅋㅋ 일단은 쌩얼에 바르던 색깔로 대체해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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